“강한 인격과 체력을 갖춘 클라이머 모집합니다”

재미대한산악연맹(회장 김기태) 이 2019년 KAFA 등산학교 제16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미주 지역의 산악문화 발전과 산악 지도자 육성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KAFA 등산학교(교장 이광운)는 지난 2003년 처음으로 1기 수강생 배출을 시작으로 300명 이상의 전문 산악인을 육성했다.

KAFA등산학교 이광운 교장은 “산악전문 강사들과 등반경험이 풍부한 임원들이 직접 현장답사는 물론 전문장비 점검까지 꼼꼼히 준비하고 있다”며 “지난해 지원자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올해는 안전하고 전문적인 등반을 즐길 수 있는 모든 것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1년에 딱 한번 20명의 수강생을 모집하는 KAFA 등산학교는 18세 이상 건강한 남녀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원서 접수는 오는 5월10일까지며 산악을 처음 접하는 초보 수강생을 위주로 선발한다. 수강료는 300달러로, 등반장비와 텐트 대여, 식사가 제공된다. 침낭을 포함한 위생용품은 개인이 준비해야 한다.

유영용 대표강사는 “강한 체력은 물론 정신력과 리더십을 두루 갖춘 클라이머를 배출하는게 목표”라며 “인도어 클라이밍을 취미로 가지고 있는 젊은 직장인들에 특히 인기가 많다”고 설명했다.

교육기간은 오는 5월31일부터 6월2일, 6월7일부터 9일 2박3일 코스로 2주에 걸쳐 아이딜와일드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등반 전 이론 수업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이 오는 1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LA한국교육원에서 실시된다. 오리엔테이션에서는 기초 암벽등반이론, 장비개론, 매듭법, 확보법 등의 전문등반지식을 배울 수 있다.

오석환 교수부장은 “등산은 도전정신은 물론 자기개발을 위한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산악 전문인들이 등산학교를 위해 6개월 이상 준비하고 훈련해온 만큼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웹사이트 www.kafusa.org(원서접수) 문의 (213)550-9200

<신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