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사가 삶을 가치있게 함을 깨달아
▶ 건강하고 밝은 한인 커뮤니티의 발전
선행과 사랑을 나누는 미덕이 초석…
미주한인노인봉사회(이하 노인봉사회) 윤희균 회장(83, 사진)이 은퇴한다.
윤희균 회장은 오는 7월 26일(금) 열리는 노인봉사회 기념식을 마지막으로 13년간의 활동을 마무리한다.
윤희균 회장은 노인봉사회를 통해 그간 쌀 5,000여 포대와, 라면 3,000박스를 한인 시니어들에게 전달했다.
또 절기마다 경로잔치를 열어 노인들에게 따뜻한 식사와 공연으로 대접했다. 틈틈이 노인아파트를 방문해 대청소를 했고, 시즌 별 경로관광도 잊지 않았다.
그가 한인 시니어들을 돕기 시작한 것은 지난 1985년 도미해 버지니아에서 건축업을 시작하면서 부터였다.
‘한국건축’이란 사업체를 운영하면서 짬짬이 물이 새는 한인 시니어들의 주거지를 방문해 무료로 고쳐주던 마음 좋은 건축인. 윤 회장은 2000년도부터 본격적인 한인 노인 돕기에 앞장섰다.
윤희균 회장은 “북 버지니아 노인회 수석부회장을 맡으면서 한인 시니어들을 돕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며 “더 많은 한인들을 돕기 원했지만 뜻하던 대로 노인회에서 활동하기엔 한계가 있어 항상 아쉬운 마음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아예 2007년 미주한인노인봉사회를 설립해 시니어 돕기에 본격 나섰다.
윤 회장은 “시니어 스스로가 봉양 받지 않고 자립해 한인사회에 봉사할 수 있다는 사명감을 얻은 것이 가장 자랑스럽다”며 “2011년에 열린 코러스 축제에서 대회장 직을 맡았던 것이 정말 영광이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소박한 속마음을 밝혔다.
이어 윤 회장은 “노인봉사회 후임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뒤에서 끝까지 열심히 돕겠다”며 “그간 봉사가 삶을 가치 있게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한인사회 발전, 아니 건강하고 밝은 커뮤니티는 선행과 사랑을 나누는 미덕이 초석이 됨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인봉사회는 23일(화) 가정의 달을 맞아 효도관광을 진행하고, 내달 6일(월)에는 2019년 시민권반을 개강한다.
또 9월 7일(토) 추석맞이 경로잔치, 10월 1일(화)은 봄 맞이 노인아파트 대청소를 실시한다. 가을맞이 경로관광은 10월 15일(화), 독거노인 선물전달 행사는 12월 14일(토)에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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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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