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이란 정예군 혁명수비대(IRGC)를 외국 테러조직(FTO)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조치에 이란은 중동에 주둔하는 미군을 테러조직으로 지정하는 맞불조치를 바로 취해 양국 간 긴장은 더 고조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발표해 “IRGC를 외국 테러조직으로 지정하겠다는 행정부의 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한다”며 “미국이 다른 정부의 일부를 외국 테러조직으로 지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테러지원국일 뿐만 아니라 IRGC가 테러리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재정을 지원하며 국정 운영의 도구로서 테러리즘을 조장한다는 현실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규군인 IRGC와 함께 IRGC의 해외 활동 조직인 쿠드스군(Qods Force)도 대상에 포함됐다. 국무부는 미 이민 및 국적법 제219조를 토대로 이번 조치를 취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국무부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번 지정은 IRGC가 단순한 테러의 배후 조력자가 아니라 공격 계획과 실행에서 직접적인 참가자라는 것을 명확히 하는 것”이라며 “지정 조치는 1주일 뒤에 발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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