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저널센터 소개 1,700만달러 수수
▶ 부동산 투자사 설립 5,000만달러 받아
이민 변호사와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결탁한 대규모 부동산 투자이민 사기가 북가주 지역에서 적발돼 연방 당국이 대대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다.
연방 당국에 꼬리가 잡힌 이 변호사는 수 백 여명에 달하는 이민희망자들로부터 투자이민 리저널센터를 소개해주는 명목으로 1,700여만 달러에 달하는 거액의 소개비와 수수료를 불법적으로 받아 챙겨왔다.
또, 자신이 설립한 부동산 개발업체를 통해서도 5,000만달러에 달하는 투자금으로 투자이민 희망자들로부터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7일 ‘머큐리 뉴스’ 보도에 따르면, 연방 검찰은 샌프란시스코와 샌호세 등지에서 대규모 주상복합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수백여명의 투자이민 희망자들을 모집해 온 변호사 단홍(Danhong) ‘진’ 첸(Chen)과 그녀의 로펌 사무장 지안윤 ‘토니’ 예(Ye) 등을 투자이민 사기 혐의로 형사 기소했다.
또, 이들의 투자이민 사기행각을 잡아낸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는 증권사기 혐의로 이들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검찰과 SEC는 첸 변호사가 2008년부터 2016년까지 북가주 지역에서 50만달러 리저널센터 투자이민 신청을 대행해오면서 투자이민 희망자들을 리저널센터들에게 소개해주는 명목으로 최소 1,270만달러의 불법 소개비를 받아 챙겨온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첸 변호사 등은 자신이 직접 설립한 ‘골든 스테이트 리저널센터’로 투자이민 희망자 105명을 끌어들여 이들로부터 5,250만 달러의 투자금을 받았고, 이들로부터 투자이민 신청 대행비 외에 행정수수료 명목으로 1인당 5만달러씩 총 500만달러를 불법적으로 받았던 사실도 수사결과 드러났다.
첸 변호사가 설립한 이 리저널센터는 북가주 프레몬트와 샌타로사 지역에 아파트와 주택, 상가 등이 들어서는 대규모 주상복합단지를 개발하는 업체로 프레몬트 지역에서는 실제 공사가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5,000여만달러의 투자금의 행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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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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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사기는 역시 쭝짱들이 하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