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한 생리통·허리통증·골반통… 임신 고려한다면 호르몬제 처방

심한 생리통과 골반통이 나타나는 자궁내막증은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자궁내막증 로봇수술 모습. <연합뉴스=강남차병원>
여성 질환 중 자궁내막증은 자궁 안에 있어야 할 자궁내막이 난소나 복막, 방광, 나팔관 등 자궁 밖 다른 조직에서 증식돼 다른 장기들과 유착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미국에서는 15~44세 사이 11% 여성이 이 질환을 갖고 있다.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30대 여성의 불임 원인이다.
미 보건복지부 산하 여성 건강 관리국(www.womenshealth.gov)에서 정리한 자궁내막증의 증상과 치료에 대해 살핀다.
#증상은
가장 흔한 증상은 바로 심한 생리통과 골반통이다. 시간이 지날 수록 점점 더 심해진다. 만성 통증은 허리통증과 골반통으로 나타난다.
성관계를 갖는 중이거나 후에 통증이 있을 수 있다. 환자들은 성관계시 질 입구에서 시작되는 통증이 아니라 좀더 깊은 통증을 느낀다고 호소한다.
복통도 있을 수 있으며, 변을 볼때 아프거나 혹은 생리 기간 중 소변을 볼 때도 통증을 느낀다. 생리주기 사이에 질 출혈이 있거나 얼룩이 있다.
장 문제도 연관되는데, 설사, 변비, 가스 차고 헛배부름, 구역질 등이 생길 수도 있는데, 특히 생리기간에 심해진다.
#치료는
크게 약물치료와 수술을 할 수 있다. 임신을 시도하고 있지 않으면 피임약이 첫 시도되는 약물치료다. 피임약으로 생리 주기를 조절하는데, 약으로 복용하거나 주사를 맞기도 한다.
통증과 출혈을 줄이기 위해 자궁내 피임기구(IUD)를 시술하기도 한다. 호르몬 치료법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임신을 고려한다면 생선자극호르몬 분비 호르몬 작용제(GnRH agonist)를 의사가 처방하기도 한다.
증상이 심하면 수술을 하게 되는데, 유착된 부위를 제거하고 장기와 생식기를 정상적인 구조로 복귀시킨다. 수술 후에도 임신 시도를 하지 않는 한 호르몬 치료가 다시 시작된다. 복강경 수술을 주로 시행하며, 최근에는 침습부위를 최소화하는 로봇수술이 증가 추세다.
또한 통증이 심하지 않다면 일반 통증약(애드빌, 모트린, 알리브) 등을 사용해도 된다.
대체의학 요법으로 한방 침술요법이나 카이로프래틱 케어 등도 함께 고려해 볼 수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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