욘트빌 열기구가 지난 1일 운행 도중 전신주 전선과 부딪혀 탑승객 세 명이 부상당했다.
캘 파이어에 따르면 승객 19명을 태운 ‘벌룬 어보브 더 밸리’사의 열기구가 1일 오전 8시경 욘트빌에서 운행 중 전선과 닿아 승객 세 명이 화상을 입었다.
당시 열기구에 탑승중이던 안톤 랑과 그의 아내 조안은 “슬로우 모션 재앙같았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랑은 “껍질이 벗겨진 전선을 쳤다”며 “그 전선을 끌고 가다 1-2분 후 전선이 갈라지더니 전기가 일었다”고 말했다.
이 사고로 여성 한 명이 상체와 왼쪽 팔에 심각한 화상을 입었으며 헬리콥터를 통해 새크라멘토의 UC 데이비스 메디컬 센터에 이송됐다. 다른 탑승객 두 명도 경미한 화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CBS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고의 주된 원인으로 조종사의 무능함이 지적됐다.
랑과 조안은 “처음엔 조종사가 만우절 장난을 치는 줄 알았다”고 이야기했다. 이들은 “또 다른 전선에 부딪힐 위험에 처하자 우리가 조종사에게 이를 알리고 일어나야 한다고 소리쳤다”며 “그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무능함을 비난했다.
당시 조종사는 탑승객들에게 자신을 ‘밥’(Bob)이라고 소개했으며 42년의 열기구 조종 경력이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 항공청에 따르면 이 열기구는 2017년에 만들어졌으며 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열기구를 소유한 ‘벌룬 어보브 더 밸리’사는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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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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