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놀룰루 시청에 마련된 부재자 투표소 <본보 자료사진>
트레버 오자와 전 시의원과 토미 워터스 후보간의 시의원 재선거가 시작된 가운데 선거 진행에 대한 의문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 11월에 펼쳐진 중간선거에서 22표차의 근소한 차로 트레버 오자와 후보가 당선됐지만 이후 제기된 우편투표 집계 오류문제로 인해 대법원에 의해 선거가 무효화 되면서 4월1일부터 13일까지 약 25만 달러의 비용을 들여 특별 재선거가 진행된다.
그러나 시작부터 여러가지 문제가 지적되면서 공정한 선거가 치러질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우편투표로 진행되는 이번 특별선거로 유권자들은 투표용지를 받기 시작했는데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여성유권자가 자신의 이름이 적힌 두 장의 투표용지를 받았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그녀는 많은 동부 호놀룰루 주민들과 마찬가지로 이번 선거가 잘 마무리되길 바란다면서 이 같은 실수는 선거에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호놀룰루 선거관리당국의 렉스 키딜라는 왜 두 장의 투표용지가 배송됐는지 모르겠다며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됐는지 불분명하다고 말하고 이런 경우는 상당히 드문 일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선거관리당국은 설사 두 장의 투표용지가 발행 되었다 하더라도 집계에서 중복해서 계산되지 않도록 안전장치들이 마련되어 있다고 밝혔다.
우편투표로 진행되는 투표용지에는 모두 바코드가 부착되어 있어 바코드와 기록이 일치하지 않으면 유효투표로 집계되지 않는다고 관리당국은 전했다.
이번 4지역구 특별 재선거에 참여하게 되는 유권자는 약 6만 2천여 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투표용지에 대한 문의가 있을 경우 호놀룰루 서기관실(808-768-3810)로 연락하면 된다.
4 지역구 특별 재선거는 4월 13일 토요일까지 우편 접수가 마감되어야 하며 만약 직접 투표를 원할 경우 4월 1일부터 호놀룰루 할레에서 투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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