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신질환 전력 30대, 시애틀서 총기 난사

시애틀에서 총기난사범이 카재킹을 해 도주하다 사고를 낸 뒤 멈춰선 도난 차량이 대파돼 있는 가운데 경찰이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다. [AP]
명문대를 나온 마이크로소프트 직원 출신 30대 남성이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카재킹을 시도하면서 차량과 행인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 2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시애틀 북부 레익시티 지역 도로상에서 태드 마이클 노먼(33)이 권총을 들고 잇따라 카재킹을 시도하며 총을 무차별 발사하는 난동을 부렸다. 이 과정에서 당시 현장을 지나던 버스 운전기사를 포함한 4명이 총에 맞았고 이중 1명이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워싱턴 주립대를 나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마케팅 전문가로 근무했으며, 정신 질환과 마약 남용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 당시 용의자가 권총을 들고 나와 여성이 몰던 차량을 뺏으려 시도하며 운전자에게 총을 쐈고, 이 여성 운전자는 중상을 입었다.
용의자는 이어 곧바로 인근 도로로 나가 시내버스를 향해 총격을 가해 버스 운전 기사가 총을 맞았지만 곧바로 차를 몰고 달아나면서 더 이상의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당시 버스에는 12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으나 다행히 다른 부상자는 없었다.
용의자는 이어 곧바로 빨간색 프리우스 차량을 카재킹한 뒤 50살 남성 운전자에게 총을 쏴 살해한 뒤 과속으로 도주하며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다 또 다른 차량을 들이받고 멈춰섰고, 이때 상대편 차량을 몰던 70세 남성 운전자도 그 자리에서 숨졌다.
이후 용의자는 경찰과 대치를 벌이다 체포된 후 병원에서 부상 치료를 받고 곧바로 구치소에 수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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