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 케이무브(K-Move) 취업박람회' 28일 SF 다운타운서
▶ 하이테크 기업·한인기업 15개사 참가, 오프라인 면접진행

코트라 실리콘밸리무역관과 SF총영사관이 공동주최한 ‘SF 케이무브(K-Move) 취업박람회’가 28일 SF다운타운에 위치한 ‘위워크(WeWork)에서 열려 100여명의 한인 유학생 및 구직자들이 취업 기회를 제공받았다. 사진 속 박람회를 찾은 한인 학생 3명과 코트라 실리콘밸리무역관 이지형 관장(오른쪽), 김효정 대리(왼쪽)가 취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코트라 실리콘밸리무역관과 SF총영사관이 공동주최한 ‘SF 케이무브(K-Move) 취업박람회’가 28일 개최돼 유학생 등 많은 한인 구직자들이 다양한 취업의 기회를 제공받았다.
SF다운타운에 위치한 위워크(WeWork)에서 열린 이번 채용박람회에는 자동차 서비스업체와 고객을 연결시키는 온라인마켓 플랫폼 라이더데쉬를 비롯해 다양한테크스타트업과 베이지역 한인 기업 15개사가 참가해 한인 구직자들과 오프라인 면접을 진행했다.
박준용 SF총영사는 “한국에서 온 청년들과 미 대학을 졸업한 한인 유학생의취업이 굉장히 어려운 실정”이라며 “오늘 100명가량의 경쟁력있는 인재들이 참가해 기쁘다”고 말했다. 또 “샌프란시스코와 실리콘밸리는 역사적으로 다양성을 받아들이고 공정한 경쟁으로 혁신을 이루는 곳”이라며 “한인 청년들에게 더 많은 미 취업의 기회가 열리도록 총영사관에서도 코트라와 더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코트라 실리콘밸리무역관 이지형 관장은 “특히 한인 유학생들의 졸업시기에 맞춰 OPT프로그램을 통한 미 취업에 도움이 되고자 3월에 개최하게 되었다”며“많은 한인 신생기업들이 참가해 한인 유학생들과 면접을 진행하는 오늘 행사가 스타트업의 상징인 위워크(WeWork)에서 개최되어 더 의미가 크다”고 이야기했다. 또 “지난해 무역과 유통업계가 많았던 반면 올해는 소프트웨어 분야가 주를 이룬다”며“유학생을 비롯한 많은 한인 구직자들이 이 같은 분야에서 취업 뿐 아니라 글로벌 창업가로서의 길도 그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상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유학생부터시민권자까지 100여명의 한인구직자가 참가해 취업의 열기를 실감케 했다.
지난 5월 대학을 졸업하고 OPT 프로그램을 통해 구직중인 한인 유학생 전지은(24, 산호세)씨는 “컴퓨터과학을 전공했다”며“소프트웨어 공학 관련 일을 찾는 중”이라고 말했다. 전씨는 “한인회사들을 한 곳에 모아놓고 같은 날 인터뷰를 볼 수 있는 흔치않은 기회가 제공되어이번 박람회가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밝혔다.
시민권 소지자로 페이스북을 통해 취업박람회 소식을 접했다는 한인 구직자 김완철(데일리 시티)씨는 웹 개발 분야 채용 공고가 많다는 정보를 듣고 찾아왔다고 말했다. 회사 두 군데와 면접을 마치고 나온 김씨는 “시민권이 있어 신분문제가 없는데도 근 몇 년 사이 취업 경쟁률이 심해져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박람회에는주로 소프트웨어 분야의 한인 기업 15개사가 참가했으며 총 23개 직종, 35개 일자리가 공고됐다.
참여형 인플루언서 마켓팅을 플랫폼으로 하는 뮤즈타운 이성호 CEO는 “고객 시장을 파악해 데이터를 얻고 분석하는 비즈니스 분석가와 엔지니어 직종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일반인이 콘테스트 형태로 참여해 콘텐츠를 만드는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이들은 자신의 역량을 뽐내고 유저들은 더 신선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며“오늘 실력있는 한인들이 찾아와 좋은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코트라 실리콘밸리무역관은 이번 취업박람회를 시작으로 구글, 아마존 등의취업을 원하는 SF한인 유학생들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 ‘SF 케이무브 취업상담실’을 오는 여름부터 월 1회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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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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