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를 여는 음악회’ 공연 강현주 피아니스트
한국과 해외에서 왕성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는 강현주<사진> 피아니스트가 본보와 저드슨대학 공동 주최로 오는 31일 오후 4시부터 저드슨대에서 열리는 ‘제12회 미래를 여는 음악회’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인다.
예원학교, 서울예고, 서울대 음대(학사), 뉴잉글랜드콘서바토리(석사), 함부르크음대(최고연주자 과정)를 졸업한 강현주 피아니스트는 연주활동과 함께 국립 순천대에서 후학을 가르치고 있다.그는 ‘소나타 베스트’, ‘슈만과 클라라’, ‘다스림’ 등 앨범을 내고 연주활동을 이어온 정통 클래식 피아니스트일 뿐 아니라 영화 ‘미쓰 고’ 감독을 맡았으며 ‘아리야’라는 예명으로 뉴에이지앨범 ‘It’s a beautiful Day’를 발매하고 서울 아트 시네마, 씨네큐브 등 예술 상영관에서 무성영화 즉흥연주를 하는 등 클래식, 영화, 뉴에이지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다재다능한 아티스트다.
강 교수는 “좋은 차세대 인재들이 더 많은 기회를 만날 수 있도록 장학기금을 조성하는 음악회에 참석하게 돼 영광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100년전 극장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보면서 가장 오래된 방식이 가장 현대적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릴 것이다. 꼭 오셔서 일상생활에 지친 마음을 무장해제하시고 함께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2007년 서울아트시네마 측으로부터 서울 시청에서 채플린의 모던 타임즈 영화를 바탕으로 즉흥 연주를 할 수 있냐는 의뢰를 받았다. 당시엔 호기심을 갖고 처음으로 시도를 해봤는데 이후 무성영화 연주에 큰 매력을 느끼게 됐다”고 덧붙였다.
“클래식 음악을 전공한 피아니스트이지만 모든 음악의 베이스가 피아노인 만큼 여러 장르나 음악을 들었을 때 조금 더 수월하게 익히고 이해할 수 있어서 영화 음악을 포함한 여러 장르 및 분야에도 도전하고 있다”는 강 교수는 “음악은 마음의 예술이라고 생각한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일상생활은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편리해졌지만 그만큼 스트레스받는 일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내 음악을 듣고 마음이 정화된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아울러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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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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