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투병생활을 하는 동안에도 왕성하게 작품활동을 해왔던 서양화가 김주성<사진> 화백이 지난 27일 별세했다. 향년 70세.
고 김주성 화백은 신부전증으로 30년 가까이 매주 세차례씩 신장 투석을 받는 등 힘겨운 투병생활을 하면서도 작품활동을 쉬지 않았으며 1993년~1994년과 2001년~2005년에는 시카고한인미술협회장을 맡아 봉사했고 최근까지도 한인문화회관 아트 갤러리 관장으로 재직하는 등 미술과 관련된 일을 놓지 않을 정도로 열정적이었다.
1950년 흥남 태생인 김 화백은 서울 오산고교와 서라벌예대(현 중앙대)를 졸업한 후 1981년 도미, 1986년 시카고에 정착했다. 시카고한인미술협회장으로 재임시에는 신인 작가 발굴을 위해 힘써왔으며, 타주 한인 미술단체와 교류전 등을 주도하기도 했다. 2011년부터는 문화회관 아트 갤러리 관장으로 일하며 다양한 전시회를 기획했다. 1987년 모뉴망 미술학원을 설립해 30여년간 학생들을 지도한 그는 지금까지 총 17번의 개인전과 70여회의 그룹전시회에 참여했으며 한인 극단 ‘칠천’을 설립하는 등 극작가 및 연출가로도 활동한 바 있다.
고 김주성 화백의 고별예배는 오는 31일 오후 5시, 발인예배는 4월 1일 오전 10시 나일스 소재 콜로니얼장의사에서, 하관예배는 4월 1일 오전 11시15분경 스코키 소재 메모리얼팍에서 정상균 목사의 집례로 엄수된다. 유가족으로는 장남 김형빈씨 등이 있다.(연락처: 773-965-4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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