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치 추천만으로 입학 불가능
▶ 지원선수 자격 및 경력 면밀히 검증
초대형 명문대 입시 부정 스캔들로 미 전역이 들썩인 가운데 스탠포드 대학교에서도 이같은 비리가 밝혀져 학교측이 체육 특기자 전형을 전면 재검토한다고 발표했다.
CBS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스탠포드 대학교 마크 테시에-라빈 총장과 퍼시스 드렐 학장은 지난주 학교 블로그를 통해 체육 팀 코치의 추천서만으로 입학이 허가되는 제도를 없앤다고 밝혔다. 이들은 “학교 내 36개 남녀 스포츠팀을 관할하는 체육학과 행정지도부가 지원 선수들의 자격 및 경력을 재검토 하는 면밀한 검증작업을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측은 또 체육특기생 추천입학 절차와 선물 및 기부금 수수 등에 대한 외부 검토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BS 방송은 체육특기생으로 입학을 희망하며 25일 스탠포드 대학교를 찾은 소피 버리와 그의 엄마 카를라를 보도했다. 카를라는 “입시를 위해 훈련과 공부를 병행하는 딸에게 이번 스캔들로 인한 피해가 가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이번 사건에 대해 “정말 불행한 일”이라며 “같은 일이 번복되지 않게 학교측에서 올바른 해결책을 제시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스탠포드 대학교는 지난 2017년 여름 입시비리 스캔들의 주모자 릭 싱어에게 77만달러 뇌물을 받고 부정 입학을 도모한 조정팀 코치 존 밴드모어를 해고한 바 있다. 밴드모어는 싱어의 학생을 스탠포드 조정팀에 넣기 위해 전 USC 축구팀 코치와 협력해 학생의 프로필을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학생은 입학을 1년 미룬 후 끝내 학교에 들어가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으며 학교측은 이에 연루된 다른 학생이 있는지 추가로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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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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