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시티컬리지 교직원과 학생들이 학교측의 수업 감축안에 반발해 20일 기자회견을 가졌다.
차이나타운/노스비치 캠퍼스에서 열린 이날 기자회견에서 교직원 연합 AFT212은 등록미달 수업을 대폭 없애거나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겠다는 학교측의 수업 감축안에 “교사와 학생들을 고려하지 않은 하향식 계획(top-down)라고 비난했다.
윈드 쿠프민 AFT 부회장에 따르면 학교측은 LGBTQ스터디학과 오프라인 수업을 25% 줄이며 컴퓨터과학과 컴퓨터 네트워킹·정보과학 부서 수업을 26~28%, 아시안 아메리칸 스터디학과 수업을 33%, 아메리칸 사인랭귀지 수업을 44%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또 2025년까지 전체 수업의 3분의 1을 감축시키는 반면 온라인 클래스를 증대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으로 드러났다.
마크 로차 시티컬리지 총장은 20일 성명문을 통해 ”등록 미달수업을 과다 보유하는 등 오래된 운영 문제를 이제서야 해결한다“며 ”졸업과 편입에 필요한 기존 프로그램을 보완하고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하는데 자원을 재분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직원과 학생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감축될 수업 대부분이 학사 취득와 직업기술 등을 배우는데 필요한 수업들이라고 반발했다. 이들은 한 클래스에 학생수가 몰리고 학생들이 온라인 수업을 들어야 하는등 비효율적인 교육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티컬리지는 지난 2년동안 시의 지원으로 SF거주민에게 학비를 전액 면제시켜주는 프로그램을 실시해왔다. 그러나 학교측은 이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500만달러의 손실이 있었다고 밝혔다. 학교측은 지난 해 2억6,700만달러의 운영예산이 있었으나 학비 면제 프로그램으로 학생이 급증해 재정문제에 부딪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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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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