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게이트 브리지 통행료가 7월 1일을 기해 매년 35센트씩 올라 2023년에는 8.75달러까지 오른다.
패스트랙(FasTrak) 사용자는 2023년까지 7달러에서 8.75달러로, 일반사용자는 8달러에서 9.75달러로 오르게 된다. 패스트랙 사용자와 일반사용자의 중간요금인 ‘통행시 지불(Pay-As-You-Go)’도 생기는데 이 요금은 8.20달러에서 매해 20센트씩 올라 2023년에는 9달러로 오르게 된다. 일반사용자는 다리를 통과하고 나서 추후 편지로 고지서를 받는 사용자를 말한다.
7월 1일 인상은 22일 금문교관리위원회에서 투표로 결정됐는데 톨비 인상이 이미 11월에 결정됐기 때문에 특별한 반대 의견은 없었다. 반대표를 던진 사람은 발리 브라운 SF 수퍼바이저 뿐이었는데 그는 노스베이로 출근하는 SF의 저소득층에 부담이 된다고 밝혔다. 브라운은 노스베이에는 차량 사용 이외에는 별다른 교통수단이 없어 일단 버스나 페리로 노스베이로 가면 거기서 움직이기가 매우 불편하다고 말했다. 소노마-마린 지역 철도 시스템(SMART)이 현재 건설 중인데 그것이 완공되면 산라파엘역과 락스퍼 페리 터미널을 연결하는 열차가 생겨 훨씬 교통이 편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금문교 관리위원회는 페리와 버스 시스템을 확장하고 다리 통행 혼잡을 줄이기 위해 톨비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현재 골든게이트 브리지를 통과하는 차량은 양 방향으로 매해 450만대나 된다. 톨비 인상으로 향후 5년 동안 1억달러의 수입이 생기는데 그것으로 7,400만달러의 적자를 메꿀 수 있게 된다. 다리 운행 관계자는 적자가 생긴 이유는 인플레이션과 다리 관련 노동자들의 연금 및 임금 증가 때문이라고 했다. 남는 돈은 사용자가 늘어난 라크스퍼 페리 확장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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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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