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간주택가 120만달러로 SF 메트로 앞질러
▶ 전년대비 판매량 13%, 집값 15% 하락
산호세 메트로 주택시장이 냉각됐지만 중간주택가는 SF 메트로 지역을 앞지르면서 베이지역 최고를 기록했다.
부동산분석업체 질로우(Zillow)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산호세 메트로 주택시장이 냉각됐음에도 주택중간가는 120만달러로 SF 메트로 중간가 95만7,000달러를 앞질렀다.
특히 타 카운티보다 더 큰폭으로 약화된 산호세 메트로 주택시장은 매매경쟁과 현금구매가 줄었을 뿐 아니라 전년보다 거래가격이 내렸으며 매매성사기간도 더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산호세 메트로 중산층(산타클라라카운티 중간연소득인 10만7,000달러일 경우)이 120만달러 주택을 구입하려면 61만4,000달러를 다운페이해야 한다. 제프 트러커 질로우 경제전문가는 “주택구매자에게 유리한 시장이 됐다”면서 “그러나 아직도 산호세 지역은 베이지역서 가장 핫한 부동산시장”이라고 평했다.
2012년 4월 이래로 베이지역 주택시장은 매달 치솟는 집값으로 주택구매자들을 탈베이지역화 하도록 부추겼다. 코어로직 통계에 따르면 1월 베이지역 9개 카운티 주택중간가는 75만달러로 10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년동기대비 주택판매량은 13% 하락했고, 산마테오와 산타클라라카운티 고급주택 판매는 지난 12월과 1월에 25% 이상 감소했다. 라메시 라오 부동산 에이전트는 “쿠퍼티노와 사라토가의 최고급 주택은 판매기간이 늘어났다”면서 “현재로서는 셀러 우위도, 바이어 우위 마켓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산호세 메트로 지역 주택은 리스팅에 오른 지 평균 41일만에, SF-오클랜드 메트로 지역은 49일만에 판매됐지만 올해 들어서는 산호세는 60일, EB-SF는 57일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라오는 “지난해는 마치 번개가 치는 것처럼 현금소유자들이 빠른 속도로 주택을 구입했다”고 부연했다.
현재 산호세 메트로 지역 집값은 15% 떨어졌으며, 제안가보다 3% 낮게 성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는 제안가보다 7% 높게 거래가 이뤄졌었다. 이스트베이와 SF는 집값이 11.5% 떨어졌고 제안가보다 2-3%대 낮게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에이전트들은 “마운틴뷰, 산호세, 산라몬, 더블린, 플레즌튼 등 100만달러 이상대 주택거래는 경쟁이 치열하다”면서 “주택시장이 둔화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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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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