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교육재단이 조지 메이슨 한국학 전공 장학금을 전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휘자 부이사장, 이광자 이사장, 노영찬 교수, 전종준 이사, 정영아 교수
올 가을 조지 메이슨 대학(GMU) ‘한국 어문학과’ 개설에 맞춰 한미교육재단(KAEF·이사장 이광자)이 2,000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한미교육재단 이광자 이사장은 지난 18일 애난데일에서 장학금을 전한 후 “워싱턴 지역에서 처음 개설되는 학사 과정의 한국학과에 우수학생이 많이 지원하고, 한국학 공부의 동기부여를 위해 KAEF 이사회에서 장학금 지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버지니아주와 메릴랜드주에서 통합한국학교를 운영 중인 한미교육재단은 지난해부터 GMU 한국어 프로그램 장학생 1명에게 1,000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번 장학금은 한국어문학 전공지원자 가운데 우수 학생을 선발, 수여한다.
GMU 한국학센터 소장인 노영찬 교수는 “서부에는 UCLA에 한국학과가 설치돼 있고, 동남부 지역에서의 한국학과 설치는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이번 한국학과 설치에 앞서 한국에 있는 코리아 파운데이션에서 교수지원기금을 받아 교수 선정 등 기초 작업을 마쳤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정영아 교수는 “페어팩스 고교와 센터빌 고교 한국어 프로그램에 200여명씩의 수강생들이 있고, 한국학과에 대한 동기부여를 위한 한국어 듀얼프로그램을 현재 페어팩스 카운티 공립학교와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GMU 커리큘럼위원회는 지난 해 11월 전체회의에서 한국 어문학을 외국어 전공학과로의 정식 개설을 승인했으며 올 가을학기부터 한국 어문학 전공이 시작된다. 외국어로는 스패니시, 중국어, 불어, 아라비어어에 이어 다섯 번째 어문학과다.
이번 학기에는 총 18개 과목 23개 강좌에서 6명의 한인 교수(정영아·문지혜·김대용·박경혜·방지현·유혜숙)가 288명의 학생을 이끌고 있다. 수강생 중 90%는 미국학생들이다. 한국학 센터는 앞으로 5년 내 대학원에 한국어문학 석사과정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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