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비가 그치고 맑은 하늘이 보이기 시작하자 리치몬드-산라파엘 브리지 영구 보수공사가 시작됐다.
리치몬드-산라파엘 브리지는 지난달 연결 부위에 금이 가고 축구공 크기의 콘크리트 더미가 떨어져 나가면서 잠시 통행이 중지되기도 했다. 그러나 부상자는 없었고 임시공사 후 통행이 재개됐으며 두 차례 영구 보수공사를 계획했으나 계속 비가 오는 바람에 연기됐었다.
토니 타바레스 가주교통국 베이지역 책임자는 61개의 확장 연결 부위(joint) 모두를 교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61개의 연결 부위는 모두 1958년 처음 다리를 건설할 때 설치된 것으로 온도 변화에 따라 다리가 늘어날 때 틈새를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한다.
상층부의 31개의 연결 부위는 8백만달러의 공사비를 들여 2-3개월 내에 모두 교체할 예정이다. 연결 부위 하나를 교체하는데 4일 걸리며 일주일에 3개를 교체할 계획이라고 가주교통국 관계자가 말했다. 타바레스는 이번에 교체되는 연결 부위는 훨씬 간단해서 관리가 편하면서도 더 유연하고 강하다고 했다. 그는 하층부의 나머지 연결 부위는 2020년 상반기에 정규 보수공사 때 교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리의 연결 부위는 항상 문제를 일으키곤 했다. 2004-2006년 사이에 800여개의 연결 부위를 교체했는데 특히 무거운 트럭이 지나갈 때 다리가 흔들리면서 연결 부위가 파손돼 콘크리트가 떨어져 나가는 사태가 자주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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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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