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어 역사극 ‘더 킹스 랭귀지’ 22일 LA한국문화원

22일 LA한국문화원에서 열리는 영어 역사극 ‘더 킹스 랭귀지’ 연극 공연에 출연하는 배우 제시카 양(앞줄 왼쪽부터 시계반대방향으로), 모니카 조, 크리스 예진 연출가, 스티브 임, 배도영씨.
“한글창제에 대한 내용에 판소리를 가미한 연극입니다”
영어 역사극 ‘더 킹스 랭귀지’(연출 크리스 예진)가 오는 22일 오후 7시30분 LA한국문화원 3층 아리홀(5505 Wilshire Blvd) 무대에 오른다.
한글창제의 역사적 순간과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소개하는 이 연극은 75분 동안 진행되며 개막 시 주인공이 훈민정음을 읊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모두 영어로 진행된다. 또, 중간에 판소리와 한글을 가미한 색다른 연출로 한국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극작가이자 연출을 맡은 크리스 예진 씨는 한국과 미국의 문화를 연결하는 교두보 역할을 하고자 세종대왕의 정신과 의미를 잘 전달하기 위해 조선왕조실록 중 163권에 당하는 세종실록을 정독하고 영어로 번역 후 인용했다고 한다.
크리스 예진 연출가는 “연극에서 배우들이 판소리 2곡을 영어로 부른다. 앞으로도 영어와 한글을 섞은 퓨전 작품 작업을 꾸준히 할 예정이니 많은 한인들의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연극을 이끄는 네 명의 배우 스티브 임, 제시카 양, 모니카 조와 배도영 씨는 한인 2세로 연극에 참여하면서 몰랐던 한국역사에 대해 더욱 깊은 깨달음을 얻었다고 한다.
극 중 스토리텔러 역을 맡아 대사가 가장 많다는 배우 제시카 양 씨는 “연극이 모두 영어로 진행되니 나 같은 한인 2세들 관람하기 편할 것”이고 “세종대왕이 왜 한글을 만들었는지에 대한 과정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많은 2세들의 참석도 격려했다.
이어 세종대왕 역을 맡은 배우 스티브 임씨는 “이번에 세종대왕 역할을 맡으면서 따로 세종대왕에 대한 공부를 했고 새로 배운 지식을 동료 배우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라며 연극을 통해 한글의 역사에 대한 흥미가 늘었다고 말했다.
한편, 공연은 온라인 예약(www.kccla.org)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고 한다. 문의 (323)936-3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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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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