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에 미친 닥터부부’ 3권을 출간한 이형숙(왼쪽)·이하성 박사 부부.
‘여행에 미친 닥터부부’ 소아과 전문의 이하성 박사와 이형숙씨가 산의 세계를 담은 여행기를 펴냈다. 2009년 펴낸 1권 ‘여행에 미친 닥터부부’와 2012년 미지의 세계를 담은 닥터 부부의 여행기 2권에 이은 3번째 이야기다. 책을 읽는 독자들이 글을 읽고도 직접 여행한 듯 대리만족을 할 수 있도록 직접 찍은 사진은 물론 길 하나 하나까지 섬세히 묘사하고 있다.
이하성 박사는 “오랜 기간 오지만을 여행하며 느꼈던 신기한 여행경험을 모든 분들과 함께하고자 한다”며 “바쁜 생활 속에서 사람들의 발길이 잘 닿지 않은 곳을 여행하는 기회는 쉽게 얻을 수 없지만 책을 읽고도 직접 여행한 듯 생생한 느낌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세대 의대를 졸업한 남편과 연세대 간호학과 출신의 아내는 여행을 하면서도 의료봉사활동을 펼친다. 그렇기에 이들 부부의 여행기는 현지에서 만난 사람들과 소통하고 그들의 세계를 소개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다.
본보에 실크로드를 연재했고 라디오서울 1650AM의 ‘오지오행 소개’를 했던 아내 이형숙씨는 “여행을 하면서 재능 봉사 차원에서 의료 활동까지 겸할 수 있는 여행지를 찾다 보니 오지 위주로만 선택하게 되었다”며 “주로 칫솔, 회충약, 연필 등 기본적인 물품들을 챙겨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게 됐다”고 출판 소감을 전했다.
김한중 전 연세대 총장의 추천평대로 히말라야 산맥을 끼고 있는 네팔과 티베트, 야생동물의 왕국 탄자니아, 그리고 남미의 끝자락 숨겨진 땅인 파타고니아와 잉카 문명의 발상지 페루에서의 나그네 길을 빼곡이 담고 있다. 그래서 이들 부부의 여행기에는 힐링이 가득하다. 여행을 하면서 만났던 수많은 사람들과 자연에서 받은 순수한 에너지가 활력소가 되고 그들에게서 배운 지혜가 그 동안 쌓아온 가치관에 놀라운 변화를 불러왔다는 이들 부부를 부러워하게 만든다.
‘여행에 미친 닥터부부 3’의 출판기념회는 오는 26일 오후 6시 가든 스윗 호텔에서 열리며 오는 4월15일부터 반디북 서점(2777 W. Olympic Blvd.)에서 책을 구입할 수 있다. 출판기념회와 책을 통한 수익금은 모두 결식아동을 돕는 남북평화재단 ‘함께나누는세상’에 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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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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