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독립운동가 삶, 오늘에 불러낸다"
▶ 참석자들 SF위안부기림비 방문도

SF코윈 관계자들이 차세대 컨퍼런스 개최 취지를 밝혔다. 왼쪽부터 이진희 준비위원, 박미정 SF코윈 회장, 이경이 미서부 담당관, 박성희 수석부회장, 제이미 탁 차세대분과위원장
‘독립을 향한 여성영웅들의 행진을 돌아보며’를 주제로 한 코윈 미서부 연합 차세대 컨퍼런스가 4월 6일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다.
지난 18일 헤이워드 한국의 집에서 차세대 컨퍼런스 관련 기자회견을 가진 SF코윈 관계자들은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항일투쟁과정에서 어머니, 부인, 누이로 독립운동가의 ‘뒷바라지’로만 평가되었던 여성독립운동가들이 독립운동의 당당한 주체였음을 밝히면서 이시대 여성의 역할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도산학회장인 이명화 박사가 역사의 그늘에 가려졌던 여성독립운동가의 삶과 활약을 재조명하는 기조연설을 하고, 김현주 프리몬트통합교육구 교육위원과 수지 오 CSU 객원교수가 주제발표에 나설 예정이다.
이경이 코윈 미서부 담당관은 “대한독립을 위해 공헌한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정신과 활동상을 조명하는 컨퍼런스를 통해 과거 100년의 역사를 성찰하며 미래 100년을 여는 교훈을 얻게 될 것”이라면서 “SF, LA, 오렌지카운티, 샌디에고, 시애틀 등 미서부 지회원 및 북가주 한인 등 150여명이 컨퍼런스에 참석하며, 다음날인 7일에는 SF위안부기림비를 방문하게 된다”고 밝혔다.
박미정 SF코윈 회장도 “여성독립운동가들의 강인한 독립의지와 고귀한 정신은 현재를 살아가는 여성들과 미래세대에게 삶의 이정표를 제시해줄 것”이라면서 “새로운 감동과 교훈으로 우리를 일깨울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희 수석부회장은 “조선총독을 암살하려 했던 남자현, 독립군 여성저격수였던 이화림, 한국 첫 여성비행사로 조선총독부를 폭파하려 했던 권기옥, 일제에게 목숨을 구걸하지 말라고 한 안중근 의사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 안창호 선생의 부인 이혜련 여사, 김구 선생의 어머니 곽낙원 여사 등 수많은 여성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치열했던 삶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4학년때 LA로 이민온 제이미 탁 차세대분과위원장은 “어린시절 LA 한국의날 퍼레이드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던 강렬한 경험이 지금의 나를 이끌었다”면서 “차세대들이 한인이란 뿌리를 잊지 않도록 격려하고 이끄는 것은 한인커뮤니티의 역량을 강화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진희 준비위원도 “여성독립운동가들의 뜨거운 함성을 2019년 오늘에 불러내는 이번 컨퍼런스는 새로운 의미를 찾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시: 4월 6일(토) 오후 5시
▲장소: SF공항 힐튼호텔(600 Airport Blvd., Burlingame)
▲문의: 이경이 미서부 담당관 (415)374-9935, 박미정 SF코윈 회장 (415)734-0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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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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