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번 하이웨이에서 교통사고 발생률이 급증해 주의가 당부된다.
가주고속도로경찰대(CHP)에 따르면 올해 1월과 2월사이 로스가토스와 스콧밸리 사이 17번 하이웨이에서 발생한 차량사고가 약 230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루에 네 건 꼴로 사고가 발생하는 비율이라고 당국은 밝혔다.
헨릭 베일리 CHP 경관은 “비로 젖은 도로와 과속이 주된 원인”이라며 “보통 산지에서 제한속도는 시속 50마일이나 많은 사람들이 이를 어긴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커브길이 잘 보이지 않고 갓길이 없어 과속을 단속하는것도 쉽지 않은 실정”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한 CHP 루테넌트가 2005년 이같은 단속 중 차량에 치여 숨진 바 있다. 당국은 17번 하이웨이 하루 이용자가 6만3,000명으로 급증한 것을 또 다른 원인으로 지목하기도 했다.
17번 하이웨이를 매일 통행하는 인근 주민 질 한센은 “유독 커브가 많고 길이 구불구불하다”며 “비오는 날 서행차선에서 시속 50마일로 달리고 있었으나 뒷 차량이 빨리 가라는 신호와 함께 바짝 붙어 따라왔다”고 말했다. 또다른 주민 알렉스 게라시모브는 17번 하이웨이를 피하기 위해 종종 다른 도로로 우회한다고 밝혔다.
한편 칼트랜측은 최근 몇년간 이곳에 추가 표지판을 설치하고 새로운 커브레인을 설치하는 등 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 조치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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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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