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전 대통령이 17일 멘로파크에 위치한 한 레스토랑에서 술을 마신 뒤 소란을 일으켜 경찰에 체포됐다.
SF크로니클의 보도에 따르면 알레한드로 톨레도 만리케(73, 사진)는 2001년부터 2006년까지 페루 대통령으로역임했다. 현재 로스 알토스에 거주중인 톨레도는 17일 3567 알라메다 데 라스 풀가스에 위치한 더치구스 레스토랑에서 술을 마신 뒤 소동을 부렸다고 산마테오 카운티 셰리프국은 밝혔다. 나가라는 직원들의 요청에도 이를 거부하자 셰리프국이 오후 10시 30분경 현장에 도착했다. 톨레도는 공공장소 만취 혐의로 당국에 체포된 후 다음날 아침 풀려났다.
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페루 정부는 2017년 2월 톨레도가 인프라 계약을 조건으로 브라질 건축회사로부터 2,000만달러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한 상태다. 또 이를 위한 단서 수집에 3만달러 보상금을 걸었다.
셰리프국은 “페루에서의 혐의가 이곳에서 체포 혐의로 인정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인터폴 국제경찰 측은 페루정부가 당장 톨레도를 송환할 계획은 아니라고 말했다.
한편 톨레도는 현재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객원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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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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