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의회 만장일치로 통과
▶ 공항 관계자들은 반대
산호세 시의회가 건축고도제한 완화를 만장일치로 통과시킴으로써 10년 이상을 끌어오던 산호세시 건축고도제한이 마침내 완화됐다.
디리돈역 근처에 대형 오피스 타운을 건설하려는 구글의 계획도 힘을 얻게 되었다. 그러나 공항 관계자들과 산호세시가 구글에 굽신거린다는 일부 단체들의 반대 목소리도 작지 않다. 댄 코널리 공항위원회 의장은 이번 결정은 좀더 먼 미래를 보지 않은 성급한 처사라고 비난했다. 아시아, 유럽 도시에서 이착륙 안전 문제로 산호세 취항을 꺼리게 됨으로써 산호세 공항이 대형 공항으로 커갈 수 없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반면 개발업자나 노동계에서는 이번 결정을 크게 환영하고 있다. ‘실리콘밸리 연합(Silicon Valley Organization)’의 맷 마후드 사장은 도시를 활성화 시킬 것이라며 시의회의 결정을 반겼다. ‘시나리오 4’로 알려진 이번 건축고도제한 완화로 다운타운의 빌딩 높이를 5-35피트(약 2층 정도) 높일 수 있고, 디리돈역 근처는 70-150피트까지 거의 두 배 정도 높일 수 있다. 따라서 시 전체적으로 950만제곱피트 이상 건축면적이 늘어나게 된다.
샘 리카르도 산호세 시장은 산호세시가 더 많은 직장이 생기며 시 수입도 늘어나게 돼 더욱 발전하게 됐다며 반겼다. 산호세 공항의 안전 문제에 대해서는 이미 비행기의 이착륙에 큰 지장이 없다는 안전 진단을 받았다며 일부의 안전에 관한 우려를 일축했다.
시민단체들의 의견도 다르다. 일부에서는 안전 문제와 산호세시가 구글에게 굽신거린다는 비난을 하는 반면, 일부에서는 일자리가 늘어나는 것에 찬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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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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