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울복지관·에이지옵션스 주최 ‘메모리 카페’

14일 한울종합복지관 북부사무소에서 열린 ‘메모리카페’ 참석자들이 윷놀이를 하고 있다.
인지능력 감퇴 등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와 가족들이 스트레스를 풀며 즐겁게 교제할 수 있는 ‘메모리 카페’ 프로그램이 열렸다.
한울종합복지관과 비영리기관 에이지옵션스가 공동으로 지난 14일 오후 마운트 프로스펙트 소재 한울 북부사무소에서 마련한 이 프로그램은 인지능력이나 판단력 등의 감퇴를 겪고 있는 환자와 가족들이 함께 명상, 요가, 에어로빅, 노래, 공예, 미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 교제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정보도 나누기 위한 것이다.
환자, 가족,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프로그램은 ▲프로그램 소개 및 담당 직원들 소개(이재명 디렉터, 이경희 강사) ▲참석자 자기소개 ▲이름표 달아주기 게임 ▲윷놀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프로그램마다 각 전문강사가 초빙되는 이 프로그램은 오는 9월까지 잠정적으로 매달 둘째주 목요일 오후 1시에 열릴 예정이다.
이재명 한울 북부사무소 디렉터는 “‘메모리 카페’는 기존의 보호자 대상 치매관련 교육 프로그램과 달리 환자와 가족들이 교제하면서 기억력, 집중력, 판단력, 시공간 능력이 향상되도록 돕는 것이다. 20년전 유럽에서 시작됐고 미국에 퍼지기 시작한 것으로 시카고지역 한인 기관으로는 처음 시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경희 강사는 “환자들이 있는 가정의 경우 돌보는 사람들이 마음에 말할 수 없는 고통을 안고 있다. 이런 환자와 가족들이 모여서 노래, 요가, 공작 등으로 즐겁게 어울리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모임이다.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은 언제든지 환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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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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