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에는 금문교, 뉴욕에는 자유의 여신상이 있는데 산호세에는 아무런 상징물이 없다. 하지만 산호세시에도 조만간 상징적 조형물이 생길 것 같다.
환경단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산호세 시의회는 12일 비영리단체인 ‘산호세 라이트 타워 코퍼레이션(SJLTC)’에게 SAP센터 옆 산타클라라 스트리트의 ‘아레나 그린(Arena Green)’에 상징적 조형물 공모를 하라고 의뢰했다.
‘SJLTC’ 관계자는 공모를 통해 산호세에 걸맞는 세계적 수준의 조형물을 세우겠다고 했다. 언제 어떤 형태의 상징적 조형물을 세울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디자인 공모를 통해 내년 1월까지는 구제적인 스타일과 스케줄이 결정될 것이다.
한때 산호세의 상징물은 1881년에 세워진 237피트의 ‘전기등 타워(Electric Light tower)’였지만 그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1915년 폭풍에 쓰러졌다. 이번에 조형물 건립 장소인 SAP 센터 옆은 디리돈역이 있고 구글 캠퍼스가 들어설 자리이다.
그러나 ‘시에라 클럽(Sieera Club)’ 같은 환경단체는 조형물이 들어설 ‘아레나 그린’ 지역이 과달루페 강과 로스 가토스 크릭이 합류하는 지점으로 그곳에 조형물이 들어설 경우 수질 오염 등 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을 염려하고 있다. 또한 다운타운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St. James Park)를 재개발 하기 위한 기금 모금도 어려워질 것을 걱정했다.
‘SJLTC’ 관계자는 환경문제는 이미 검토되고 있으며 디자인 공모에도 충분히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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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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