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일 몬트레이 한국학교 학부모들이 긴급모임을 갖고 있다.<사진 몬트레이 한국학교>
몬트레이 한국학교(교장 조덕현)가 한국학교로 사용하고 있는 한인회관을 매각한다는 한인회 발표에 따라 긴급모임을 가졌다.
지난 9일 몬트레이 학부모회(회장 이상원)는 긴급모임을 통해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는 자리를 지키기 위해 한인회관 매각을 반대하는 서명 운동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한인회 3.1절 행사에서 민경호 한인회 부이사장은 현 한인회관이 큰 행사를 하기에 장소가 협소한 점등의 이유로 회관을 120만 달러에 매물로 내 놓았으며 마리나 지역에 건물을 알아볼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또한 그는 180명으로부터 매각찬성 서명을 받았다고 알렸다.
조덕현 교장은 “시사이드시 당국의 소방설비 설치 명령에 따라 지난 1년간 2만8천 달러를 모금해 설치를 끝내고 정식으로 건물사용허가까지 승인 받아 학생들이 수업을 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인회로부터 사전에 어떤 말도 없이 매각한다는 소식을 접하니 학교가 걱정이라며, 이런 일은 있어서는 안될 일”이라고 말을 했다.
이날 학부모들은 “우리 아이들이 공부하는 자리를 우리가 지켜야 한다”면서”한국학교를 지킬 수 있는 정치적 안전장치가 필요하고, 이 사실들을 SNS에 호소문을 올리는 등 공론화 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인회관은 한인들의 공동 재산인 만큼 누구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입을 모았다.
이상원 학부모 회장은”한인회관을 한국의 글과 문화를 가르치는 소중한 배움터로 삼고 있는 학생들의 미래는 안중에도 없는 처사이며 180명의 매각찬성 서명을 한인회관 매각의 명분과 근거로 제시하는 것은 몬트레이 동포 전체의 뜻을 대표 할 수 없다”며 “매각반대 서명을 통해 한인회관과 한국학교를 지키며, 학부모들의 뜻에 따라 한인회장과 건축위원장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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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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