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제인 도 사건’이라 불리며 28년간 미해결로 남아 있던 베커빌 사망사건 시신의 신원이 밝혀져 경찰이 재조사에 착수했다.
솔라노 카운티 당국은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28년 전 베커빌 공터에서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된 일명 ‘제인 도’로 불리던 여성이 당시 38세 신시아 빌라디(혹은 머클리)라고 밝혔다. 크리스 폴렌 베커빌 경찰국 루테넌트에 따르면 빌라디는 산타로사와 산타크루즈 사이에 거주했고 전 남편과 아이가 있었다고 밝혔다. 또 “당시 가족을 떠나 연락이 안 된 상태”였다며 “어떻게 베커빌에 다다랐는지는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FOX뉴스와 11일 나눈 인터뷰에서 빌라디의 전 남편 데니스 빌라디는 “아내가 약물과 음주 문제가 있었다”며 “1980년대에 연락이 끊겨 사망한지도 몰랐다”고 말했다.
당국에 따르면 빌라디의 사체는 1991년 4월 베커빌 프리미엄 아울렛 공사현장 인근 넛트리 로드와 버톤 드라이브에서 한 공사 인부에 의해 발견됐다. 당시 폭행, 둔기 외상 등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시신이 2~3주간 방치·훼손되어 신원도 알지 못한 채 미해결 사건으로 남았다. 재수사를 위해 1998년 빌라디의 시신을 발굴해 얼굴 몽타주를 완성했으나 큰 성과가 없었다고 당국은 밝혔다. 이후 가주 법무부 실종자 전담부서가 지난 12월 새로운 지문기술을 통해 빌라디의 신원을 파악했고 가족들과 연락이 닿는 등 재수사가 진행되오고 있다.
바카빌 경찰국은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중의 제보와 도움이 필요하다며 “새로운 실마리들이 발견돼 사건 당시 빌라디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그 경로와 원인을 하루 빨리 찾고 싶다”고 말했다.
<
김지효 인턴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