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정대위 정기총회 이정실 회장 임기 연장

이정실 정대위 회장(앞줄 왼쪽서 세 번째)이 총회에 참석한 정대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리고 올바른 역사 인식을 확립하기 위한 조형물인 ‘평화의 소녀상’이 워싱턴 지역에 설치된다.
워싱턴 정신대 문제 대책 위원회 (이하 정대위, 회장 이정실)는 9일 우래옥에서 연례 정기 총회를 갖고 소녀상을 워싱턴에 설치하는 것을 재추진키로 했다.
정대위는 이를 위해 워싱턴 희망나비(회장 조현숙), 한미여성재단(회장 조은주), SOUT(Shout Out Unspoken Truth, 회장 장경채) 등 여러 단체와 협력해 추진 위원회를 조직하기로 했다. 현재 워싱턴에는 소녀상이 없으며 페어팩스 카운티 정부청사에 위안부 기림비가 설치돼 있다.
이정실 회장은 “평화의 소녀상은 2년전 한국에서 기부해 워싱턴에 와 있는 상태”라면서 “여러 단체들과 협력해 장소를 확정, 소녀상을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정대위는 또 27년의 정대위 역사와 미국내에서 펼쳐지는 위안부 운동을 고증자료와 함께 기록 보급하고자 하는 문서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기 위해서 현재 임기를 다 채운 이정실 회장에게 올 12월 31일까지 9개월의 임기를 더 연장해주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이 회장의 두 번째 회장 임기는 지난해 12월 31일로 끝났다. 새로운 공동 이사장으로는 함은선 이사와 서옥자 전 회장이 선임됐다. 이사장의 임기도 올 12월 31일까지.
총회에서는 또 정대위가 더 많은 호응과 공감을 위해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중심으로 유사한 성 인신매매 (sex trafficking)에 대한 폭넓은 관심과 인권 활동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미션 스테잇먼트(Mission Statement, 사명)의 개정이 필요하고 미션개정 위원회를 조직하기로 했다. 위원장에는 서옥자 전 회장이 선임됐다.
정대위는 1992년 12월 12일 일본군 성노예로 희생당한 위안부 할머니들의 인권회복을 위해서 대중과 미 연방 의회에 알리기 위해 조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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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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