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예슬 작가, 커뮤니케이션아트 인터랙티브상 2관왕

커뮤니케이션아트 인터랙티브 제25회 수상자로 선정된 송예슬 작가.
미디어 아티스트 송예슬 작가가 시각예술 분야에서 국제적인 권위를 지닌 커뮤니케이션아트 인터랙티브(Communication Arts Interactive Annual 25) 제25회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1959년 창간된 시각예술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 디자인·아트 잡지인 커뮤니케이션 아츠가 주관하는 이 상은 올해 25회째를 맞이했다.
세계적인 광고회사 R/GA의 수석 기술디렉터인 이사벨 캔터, 유명 디지털 디자인 회사 블루카뎃의 조시 골드블럼 등이 심사위원으로 초청된 이번 대회에는 미국을 포함 세계 각국에서 접수된 뛰어난 출품작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송 작가는 이 대회에서 개인으로서는 유일하게 2개의 상을 수상했다. 첫 번째 수상작인 ‘보이지 않는 조각들’(Invisible Scuptures)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청각, 촉각, 후각 등 공감각을 이용해 ‘볼 수 있는’ 다섯 점의 조각들이다. 사회에 차별과 소외를 생성하는 보이지 않는 ‘경계’를 보이지 않는 재료들을 통해 실험적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창의적인 접근이 훌륭하고 비시각적 인터페이스에 대한 매우 참신한 실험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두 번째 수상작은 사운드 비주얼 공연 ‘쪽빛’(Indigo)으로 저명한 건축가 프랭크 게리가 설계한 뉴욕의 IAC빌딩에서 공연되었다. 보스턴 출신의 미디어 아티스트 마이클 심슨과 협연한 작품으로 두 공연자가 연주하는 음악에 따라 37미터 폭의 미디어 월에 그래픽이 시시각각으로 변하며 관객에게 아름다운 쪽빛 공간을 경험하게 한다.
송예슬 작가는 “처음 미디어아트를 접한 것은 학창시절 방문한 부산비엔날레에서였다. 기술과 예술이 접목된 미디어아트가 어린 나에게도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기억이 난다. 이번 수상을 통해 작품을 인정받아 기쁘다. 한국 미디어 아티스트로서 우리의 감성과 색채를 녹여낸 작품을 꾸준히 만들어 세계에 내놓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부산에서 태어나 연세대 문헌정보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한 송 작가는 뉴욕대 인터랙티브 텔레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ITP)과 스쿨 오브 포에틱 컴퓨테이션(SFPC)를 다녔다. 2018년 마나 컨템포러리 뉴미디어 아티스트 레지던트 출신으로 현재 뉴욕대 ITP 리서치 펠로우이다.
한편, 인터랙티브 애뉴얼 25 수상작들은 커뮤니케이션아트 매거진 3-4월호에 인터뷰와 함께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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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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