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준비위, 애난데일 소재 미국 교회 건물 구입 추진 중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준비위원회(간사 황원균, 이하 준비위)가 올해 초 계획한 페어팩스와 애난데일에 위치한 건물에 대한 공청회가 늦어지는 가운데 애난데일의 건물은 현재 미국 교회가 사용하는 건물인 것으로 확인됐다.
황원균 간사는 6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올 초 페어팩스와 애난데일에 있는 건물을 한인사회에 소개하고 향후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었으나 애난데일 건물에 대한 구입조건이 확정되지 않아 동포들을 대상으로 한 공청회를 아직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애난데일 건물에 대한 조건이 확정되면 공청회를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페어팩스 건물은 페어 레이크 샤핑 센터 인근에 있는 3층 건물로 2만스퀘어 피트이며 가격은 200만 달러 정도. 이 건물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건물 조닝을 콘도로 변경해야 구입이 가능하다.
애난데일 건물은 교회 건물로 커뮤니티센터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증축을 해야 하고 주차장도 따로 만들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준비위는 이달 중으로 교회 측과 건물 구입 조건에 대한 양해각서(MOU)를체결한다는 계획이다.
황 간사는 “애난데일 건물의 경우, 교회 측 이사회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이 건물 구입과 관련, 준비위 명예의장으로 있는 섀론 불로바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 의장도 잘 알고 있으며 이달 내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준비위는 현재 목표한 건립 기금 300만달러 중 241만5,000 달러(약정금 59만달러 포함)를 모금해 놓은 상태다. 지난해 12월 31일 최상권 ‘40 패터슨’ 부동산 투자회사 대표가 25만 달러를 기부하면서 현금보유액은 181만달러가 넘어섰다.
준비위는 재외동포재단에 50만 달러를 신청한 상태이며, 문희상 국회의장은 지난 2월 워싱턴 동포간담회에서 이 신청금이 승인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한 바 있다. 재외동포재단에서 50만 달러를 승인할 경우, 모금액은 291만5,000달러(약정금 포함)로 늘어난다.
황 간사는 “김동기 총영사의 도움으로 재외동포재단에 커뮤니티센터 건립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었다”면서 “재외동포재단에 3월중 검토과정을 거쳐 4월이나 5월 지원금이 결정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황 간사는 이어 “약정금과 재외동포재단 지원금을 합칠 경우, 목표 금액에 거의 도달했지만 건물을 구입할 때 필요한 것은 약정금이 아닌 현금인 만큼, 건물 구입이 마무리될 때까지 기금모금에 동포들의 참여가 절실하다”면서 “지금까지 참여해준 동포들에게 감사드리며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 해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기부 문의 (703) 626-9018 황원균 간사, (571) 235-8997 이은애 멤버십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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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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