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스 주한미대사(왼쪽)와 조윤제 주미대사
조윤제 주미한국대사와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오는 20일(수) UC버클리에서 대담을 나눈다. 지난달 28일 하노이 회담 결렬 후폭풍이 가시지 않는 상황에서 한미 고위 외교관들이 만나는 것만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하노이 회담 결렬을 의식한 듯 이번 대담 성격을 노변정담(Fireside Chat, 화롯가에 둘러앉아서 서로 한가롭게 주고받는 이야기)으로 발표, 정치적 무게감을 덜어내는 분위기다. 대담 주제도 추후 발표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지난해 10월 남북관계 속도를 둘러싸고 같은날 해리스 대사는 서울에서 한미 목소리 일치를 주장한 반면 조윤제 대사는 워싱턴에서 남북관계와 비핵화가 같은 속도로 움직일 수는 없다고 공개적 시각차를 드러낸 바 있다.
일본에서 태어나 테네시주 및 플로리다주에서 자란 해리스 대사는 1978년 미 해군 사관학교를 졸업하고 하버드대학교 케네디 행정대학원과 조지타운대학교 외교 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해리스 대사의 부친은 미 해군 소속으로 제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에 참전했으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1958년 은퇴할 때까지 한국과 일본에서 복무했다. 미 태평양 사령부 사령관으로 근무한 해리스 제독은 미 해군에서 4성 장군 지위에 오른 최초의 아시아계 미국인이다.
▲일시: 3월 20일(수) 오후 4시-7시
▲장소: UC버클리 International House, Chevron Auditorium(2299 Piedmont Ave., Berkeley)
▲문의: cks@berkeley.edu, (510)642-5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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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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