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17년 홍수대 파손된 오로빌 댐의 모습.
오로빌 저수지는 캘리포니아에서 유일하게 아직 평균저수량 이하를 유지하고 있는 저수지이지만 기상 상태에 따라 보수공사 후 최초로 물을 방류하게 될 수도 있다고 캘리포니아 수자원국이 밝혔다.
수자원국 관계자는 만일 계속 비가 내려 저수량이 급격히 늘어난다면 댐 공사 후 처음으로 물을 방류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에린 멜론 수자원국 부국장은 현재 오로빌 저수지 저수량은 55%로 평균저수량의 80% 정도 수준이지만 만일 폭우가 쏟아져 물 유입량이 급격히 늘어나면 물을 방류할 수도 있다고 했다. 그녀는 저수량 변화를 매우 조심스럽게 관찰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자원국 관계자는 지난 보수공사에서 주배수로와 비상배수로 모두 수리해 홍수에 대비했으며, 만일에 대비해 배수로를 열 준비를 다 끝냈다고 했다. 오로빌 저수지의 수위는 3월 초에 약 825피트, 3월 말 경에는 848피트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수자원국은 848피트가 넘어가도록 수량을 조절해 봄과 여름에 레크리에이션에 적합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린 부국장은 언제 물을 방류할지는 기상변화를 보고 추후에 결정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수자원국 관계자는 다음주 중에 인근 주민들은 짧은 폭발음을 들을 수 있을 것이고 지역 일부가 30분 정도 통제될 것이며 폭발음은 배수로 공사로 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폭발음은 수주 동안 계속되고 도로가 부분적으로 통제될 것이라고 했다.
오로빌댐은 지난 2017년 홍수 때 파손돼 11억달러를 들여 2년 가깝게 보수공사를 해 지난 11월 초에 공사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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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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