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년의 함성, 희망의 미래로
▶ 100년 자취 기억, 동포사회 화합번영 결의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한국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열린 가운데 미주 각 지역에서 수많은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날 SF와 실리콘밸리에서도 한인회 주최로 3.1운동 10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SF 한인회 주최로 열린 기념식에서 대한독립이 동양평화 세계평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미독립선언서 문구와 정신을 되새겼다. 참석자들이 지난 100년의 자취를 기억하고 동시에 미래의 역사를 함께 써내려자는 결의를 다지면서 만세삼창을 외치고 있다. <김지효 인턴기자>
100년 전 선조들의 뜨거웠던 함성이 북가주 한인사회에 울려퍼졌다. 일제 강점에 맞서 한반도 민초들이 일제히 들고 일어선 그날의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3.1 만세운동의 얼과 정신을 기렸다.
1일 SF한인회 주최로 열린 기념식에서 박준용 SF총영사는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은 한국 근현대사에서 매우 중요한 역사적 사건”이라면서 “그 정신의 기원이 SF지역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정신을 근간으로 동포사회가 화합하고 후세에게 뿌리의식을 고양시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곽정연 SF한인회장은 “선조들의 노고가 헛되지 않게 후세들에게 3.1운동의 정신을 계승시키고, 정치력 신장을 통해 주류사회에서 한인 존재감을 높여나가자”고 말했다.
또 박상훈 공공외교 대사는 역사학자 박은식 선생의 ‘조선독립운동지혈사’에서 3.1운동 부분을 낭독하며 “지난 100년의 자취를 기쁜 마음으로 기억하고 미래의 역사를 써나가기 위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결의를 다지자”고 밝혔다. 한국 정부는 상해 임시정부가 있었던 상해와 3.1운동 미주지역 산실인 샌프란시스코에 각각 외교부 차관과 공공외교 대사를 파견했다.
윤행자 북가주광복회장이 독립선언문을 낭독했으며 SF시니어합창단이 삼일절 노래를 불러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1일 SV한인회 주최 3.1운동 100주년 기념식에서 고도준 625참전유공자회 미주총연 부회장의 선창으로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김경섭 기자>
같은날 SV한인회가 주최하는 3.1운동 100주년 기념식은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안상석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념식에서 이근안 재향군인회 미북서부지회장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했고 마이크 혼다 전 연방하원의원, 에쉬 칼라 주하원의원, 채피 존스 산호세 부시장, 조니 카미스 산호세 시의원, 릭 성 산타클라라카운티 셰리프 수석부국장, 이문자 산타클라라한미노인봉사회장, 이응찬 전 미주총연 부회장이 축사를 했다.
SV한인합창단의 삼일절 노래 합창 후 고도준 625참전유공자회 미주총연 부회장의 선창으로 만세삼창을 했다.
한편 같은 장소, 같은 시간에 기념식을 하려고 했던 이사회 측의 허진옥 회장대행과 우동옥 이사장 등도 참석했지만 집행부측과의 충돌을 예상해 기념식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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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김지효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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