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틴뷰 시의회가 1년 전 통과시킨 ‘노스 베이쇼어 정밀 계획(North Bayshore Precise Plan)’ 실행을 앞두고 SV@Home이나 그린벨트 연합(Greenbelt Alliance) 같은 시민단체들은 저소득층 주택 20%가 포함된 9,850채의 주택건설계획이 최근 크게 오른 건설비 때문에 실행이 어려워지는 것이 아니냐고 우려하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주택건설비가 연일 인상되는 시점에서 베이지역 저소득층 주택난은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면서 서둘러 작년에 통과된 계획을 실행해야 한다고 시의회를 압박했다. 조만간 마운틴뷰 시의회는 노스 베이쇼어 지역의 원만한 경제발전과 저소득층 주택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피스와 주택건설량 할당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결정은 마운틴뷰시 저소득층 주택난 해결뿐 아니라 인근 타 지역의 향후 개발계획에도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노스 베이쇼어 정밀 계획’은 오피스, 주택뿐 아니라 베이지역의 해안생태계, 교통, 자전거나 도보 이용 등 마운틴뷰 쇼어라인 전체의 균형적 개발이 포함돼 있다. 마운틴뷰시는 이번 개발비용이 개발 후 기업이나 주민들이 얻는 이익으로 충분히 상쇄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구글의 개발계획이 이번 개발 시행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오피스 부족과 주택난을 동시에 해결하고자 2월초 노스 마운틴뷰 회사 소유 부지에 6,000-6,500채의 주택(20% 저소득층에 할당)을 건설할 계획을 발표했다. 구글의 개발계획이 포함된 ‘노스 베이쇼어 정밀 계획’은 구발 개발계획의 성공 여부에 따라 큰 영향을 받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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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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