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전통 타악 선두주자‘노름마치’ 내달초 잇단 공연
▶ 내달 2일 볼티모어 내달 4일 케네디센터

내달 볼티모어와 케네디센터에서 공연할 노름마치의 공연 모습.
한국 전통 타악의 선두주자 ‘노름마치’가 워싱턴에서 삼일절 100주년 기념공연을 펼친다.
내달 2일(토) 오후 8시 볼티모어에 위치한 크리에이티브 얼라이언스(Creative Alliance) 극장에 이어 4일(월) 오후 6시 케네디 센터 밀레니엄 스테이지에서 공연할 노름마치는 4명의 타악 연주자 (김주홍 음악 감독, 이호원, 오현주, 김태호), 1명의 피리·태평소 연주자(정의균) 등 총 5명의 연주자로 구성됐다.
우리 민족의 번영을 기원하는 신명난 ‘길놀이’로 시작될 공연은 ‘비나리’, 상모를 쓰고 악기를 메고 펼치는 ‘판굿’, ‘경풍년’, 조선시대 왕의 행진곡인 대취타를 재구성하여 신명과 흥이 넘쳐나는 ‘브라스 랩’으로 진행된다. 장고 합주곡인 ‘소낙비’, 사물악기(꽹과리, 징, 장고, 북)의 구음과 판소리가 동시에 연주되는 ‘K-트랩’에 이어 ‘노름마치 시나위’가 피날레를 장식하며 과거와 현재와의 소통, 관객의 마음에 희망을 전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전통문화를 새로이 재구성하여 온몸을 감싸는 징, 가슴을 울리는 북, 몸을 춤추게 하는 장고, 꽹과리, 태평소 등이 길을 열어 100년전 삼일절 만세의 함성과 우리 자주독립의 소중함을 재확인한다.
1993년 창단된 노름마치 예술단은 한국전통음악의 독창적인 음악어법 등을 통해 시대에 부합하는 전통음악을 추구한다. 지금까지 65개국 250여 도시의 세계 유수 극장과 페스티벌에서 우리 소리를 전파하며 대표적 한국 월드뮤직 그룹으로 주목받고 있다.
‘노름마치’는 ‘뜬쇠 중 최고의 뜬쇠’를 칭하는 남사당의 은어로 ‘놀다’의 놀음(노름)과 ‘마치다’의 마침(마치)이 결합된 말로, 최고의 연주자를 의미한다.
노름마치는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표창장, KBS 국악대상 연주상, 대한민국 한류대상 전통문화대상 등을 수상했고, 1,000만 관객 동원 영화 ‘왕의 남자’에도 출연했다.
볼티모어 공연 티켓은 일반 18달러, 학생 15달러이며 티켓구입 및 자세한 정보는 웹 사이트( https://www.creativealliance)또는 전화(410-276-1651)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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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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