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감리교회 북일리노이연회 한인총회 관계자들이 지난 21일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23~26일 세인트 루이스에서 열리는 성 정체성 문제를 안건으로 한 연합감리교단(UMC) 특별총회에 앞서 한인사회에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광태 목사(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 담임, 전 연합감리교회 한인총회장/사진 좌), 이종민 목사(연합감리교회 북일리노이연회 교회개발담당 총무/사진 우), 김태준 목사(살렘한인연합감리교회 담임, 시카고지역 한인연합감리교회 한인총회장/중앙)가 참석했다. 이들은 “인간의 성 정체성 문제를 다루는 이번 특별총회의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아무도 모른다. 결과가 어떻게 되던지 한인연합감리교회들이 한인커뮤니티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우리 모두가 어느 한 영혼에게라도 상처주는 일이 없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미전역,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등지에서 860여명이 참석하는 이번 연합감리교단 특별총회에서는 동성애 관련 정책에 대한 3가지 플랜(하나의 교회/연대적 총회/전통주의) 등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총회 일정은 첫날에는 오직 기도만 하고 둘째날 회의 아젠다를 정하며 셋째날에 하루 종일 토의가 진행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번 특별총회는 사전등록을 하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총회 결과는 웹사이트(koreanumc.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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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