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25 참전 유공자회 회원들이 총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남북이 체결한 군사 분야 합의서와 관련 대한민국 국방부가 북 도발 시 이를 강력하게 응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미대사관 표세우 국방무관(육군 준장)은 16일 버지니아 비엔나에서 열린 6.25 참전 유공자회(회장 손경준, 이하 유공자회) 총회에 참석, 안보특강을 통해 북이 도발할 경우 남북군사합의는 중단된다고 강조했다.
표세우 국방무관은 “남북군사합의와 관련해 논란이 끊이지 않아 우려된다”며 “군 당국은 현 논란과 관련해 북한이 이 순간에도 도발한다면 강력하게 대응할 국가 안보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표세우 국방무관의 이 같은 발언은 군사분야 합의서로 남북간 적대행위가 전면 중지됐지만 일부 언론과 전문가, 보수단체들을 통해 한미동맹 악화 및 위헌 소지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나왔다.
표세우 무관은 “남북협상에서 국방부는 정부의 협상력을 지원하기 위해 군당국은 만반의 준비태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경준 6.25참전유공자회장이 16일 오는 3월 임기를 마치고 귀국하는 김동기 총영사(왼쪽)에게 기념사진 액자를 선물로 전달하고 있다.
한편 이날 열린 6.25참전자회 총회에서는 유공자 표창과 함께 내달 임기를 마치는 김동기 총영사에게 감사패와 기념사진 현판이 전달됐다.
김동기 총영사는 감사인사를 통해 “6.25 참전 유공자들은 대한민국을 지켜내신 영웅”이라며 “그간 역사의 산 증인으로, 또 나라사랑의 귀감이 되시는 유공자들을 만나 뵐 수 있어서 든든했다. 계속해서 워싱턴 한인사회의 원기가 돼 달라”고 인사했다.
손경준 회장은 “유공자 회원들이 더욱 건강하게 한 해를 보내고, 조국안보를 위해 노력해 달라”며 “6.25 참전유공자회도 불우전우와 환자 전우 방문, 7.27 정전기념일 행사 등 주요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총회에서는 강천범 감사가 MD 주지사 표창장, 박진우 이사와 이양수 회원이 수잔 리 MD 주상원의원 표창장을 각각 받았다.
또 2018년 유공자회 운영결과, 감사보고서, 임원명부가 보고됐다.
행사에서는 유미 호건 MD주지사 부인이 격려사(지미 리 MD특수산업부장관 대독)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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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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