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영 작품 ‘Resurrect’
리앤리 갤러리(관장 이 아녜스)가 오는 9~22일 4인4색 ‘Quartet) 전시회를 연다. 김소윤, 스텔라 장, 전미영, 최고운 등 4명의 젊은 작가들이 각각 다른 주제로 작업한 작품 10여점씩 출품한 일상에 숨겨진 미학을 깨우쳐주는 전시이다.
파슨스 스쿨 학사와 프랫 인스티튜트 석사학위를 받은 김소윤 작가는 인체의 부분을 따로 표현한 드로잉과 페인트를 선보인다. 주로 카페에서 사람 관찰하기를 좋아하는 작가의 대상은 친구들의 모습과 그들과의 관계에 중점을 두고 있다. 작가의 눈에 비친 찰나의 순간에 개인적인 생각과 해석을 더하면서 과장시켜 표현한다.
뉴욕 주립대에서 시각미술을 전공한 스텔라 장 작가는 다양한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의 모습을 팝아트의 화풍으로 그린다. 장 작가는 “현대인은 카메라를 손에 쥔 시간 여행자들이다. 모든 사진은 메멘토 모리(memento mori)로 사진을 찍는 행위는 사진을 찍히는 피사체와 사진사 자신의 죽음, 그리고 그런 무상함에 동참하는 행위”라고 밝히고 있다.
원광대 동양화과 출신의 전미영 작가는 물속에서 화려하게 꽃을 피우고 죽는 연꽃을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물에 반사되어 물속에 비친 연꽃의 모습을 기하학적인 다양한 문양과 색으로 표현한다.
이화여대 미대와 아카데미 오브 아트 유니버시티(AAU)에서 컴퓨터 아트를 전공한 최고운 작가의 테마는 지난 작품에서 보여준 메타포의 선상에 있다. 메타포란 메탈의 은유적인 표현이다. 우리가 흔히 보는 알류미늄호일이 구겨지고 여러가지 배경색으로 반사되어 또 다른 우연적인 형태와 다양한 색을 보여주는 점에 더 집중해서 작업을 한다.
개막 리셉션은 오는 9일(토) 오후 5~7시 리앤리 갤러리(3130 Wilshire Blvd. #502)에서 열린다.
문의 (213)365-8285 웹사이트 www.leenleegalle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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