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천군 연수단 워싱턴 한인가이드 폭행 사건
미국-캐나다 연수 중 워싱턴 관광 가이드를 폭행한 박종철 경북 예천군 의원<본보 1월 7·8일자 A1면 보도>과 관련, 손해배상 청구 규모가 500만 달러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인 가이드 A씨의 소송 대리인을 맡고 있는 로우 와이스틴 & 손 로펌의 노승훈 변호사는 지난 22일 경북 예천군의 이형식 의장, 김학동 군수, 박종철 의원, 권도식 의원, 김은수 의원에게 보내는 서신을 통해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경제적, 비경제적 피해는 엄청나다”면서 “이 서신을 보내는 날짜로 피해는 5백만달러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적시했다.
이 로펌은 지난 23일의 기자회견에서 손해배상 규모를 최소 2백만달러로 발표했다가 서신을 발송하는 과정에서 청구 금액이 5백만달러 이상으로 확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본보가 28일 입수한 로우 와이스틴 & 손 로펌이 예천군 의회와 예천군청에 보낸 서신(사진)에 따르면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서신은 경북예천군청과 예천군 의회 주소(예천군 예천읍 충효로 111번지)로 해서 이형식 의장, 김학동 군수, 박종철 의원, 김은수 의원에게 보내졌다. 직접적인 가해자인 박종철 의원에게는 본인이 속한 의회와 함께 집 주소로 보내졌다.
로펌의 이금희 사무장은 29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우리 로펌에서는 이번 사건에 대한 법적 책임이 연수를 보낸 군의회와 군청도 있다고 보기 때문에 합의를 위한 서신을 군의 책임자인 군수와 함께 당시 관련자들에게 보냈다”면서 “김학동 군수의 경우에는 연수를 온 것은 아니지만 군청 책임자이기 때문에 서신이 전달됐고 만약 소송이 진행되면 군의회와 군청에도 책임을 묻는다는 것이 우리 로펌측 입장”이라고 말했다.
<
이창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3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저런사람을 선출한 군민들도 일정부분 책임을통감해야 합니다. 귀중한 한표를돼지한테 준 꼴이네ㅉㅉㅉ
손해배상 해야지. 이럴때 한국인 연수단들 정신 똑바로 차리고 외국에서 예의를 차려야지.
꼴불견.망신은 어쩌다쬐끔 갖었다고 과시욕의 부산물.미국에선 너나 나나 같다는생각이 더 강한편.정신차라세요 나라망신시키지말고 교민들에게도 피해주지 마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