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6일 글사랑방 모임에 참석한 문인회 회원들. 앞줄 오른쪽서 7번째가 윤미희 회장.
워싱턴 문인회(윤미희 회장) 새해 첫 글사랑방 모임이 지난 26일 타이슨스 코너 우래옥에서 열렸다.
문인회 창립 30주년이 되는 해의 첫 모임에서는 문인회 초대회장을 역임한 최연홍 시인의 ‘혜초의 오언시’ 특강이 있었다.
최 시인은 “오언시는 신라시대 혜초의 여행기인 왕오천축국전에 나오는 5편의 여행시로 혜초가 뱃길로 인도 지역의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지은 시로 이국에서 느낀 단상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 등을 담은 것”이라며 “세계 4대 여행기 중 하나인 왕오천축국전은 문학적 가치가 높으며, 아쉽게도 프랑스 소유로 되어있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가을 실크로드와 둔황 등을 여행, 혜초 스님의 발자취를 답사하고 돌아온 최 시인은 구도자적 고행을 담은 혜초의 작품들을 재해석했다. 또 인터넷에 떠도는 혜초 스님의 시 5편 중에서 번역이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아 보여주기도 했다.
강좌에 앞서 메릴랜드주 아태계자문위원인 박현숙 고문은 윤미희 회장에게 주지사 표창장을 전달했다.
윤미희 회장은 “이 상은 그동안 문인회를 이끌어 온 전 회장님들과 보이지 않게 수고한 임원들 그리고 동포사회 정서함양을 위해 노력한 문인회에 주는 상이라 생각하며, 특별히 창립 30주년이 되는 해에 의미 있는 상을 받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특강 후에는 한복패션쇼도 마련돼 유양희 고문, 박현숙 고문, 윤미희 회장, 레지나 김 부회장이 한복의 고운 선과 색감을 보여주었다.
이날 모임에는 워싱턴 문학 신인상을 받은 임정현, 조은영, 김인숙 씨와 황안 시인이 신입회원으로 첫 참석, 작품토론에 참여하며 활기를 더했다.
문의 (240) 750-0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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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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