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망자 119명·전국환자 700만명 수준
▶ 덜 치명적인 바이러스 유행·주의 필요
독감 시즌이 한창인 가운데 올해 가주에서 독감 유행 추세는 지난 시즌보다는 심각도가 덜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번 시즌 독감 의심 증상으로 진료를 받는 비율은 지난 19일 기준 3.3%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의 6.5%와 비교해 낮은 수준이라고 SF크로니클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통계를 인용해 보도했다. 통상 비시즌에는 이 비율이 1~2% 수준이나 본격적인 독감시즌으로 들어서는 11월부터 2%를 넘겨 오르기 시작해 3%에서 최대 8%까지 올라간다. 지난 시즌에는 7.5%를 기록해 돼지독감이 유행한 2008-09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또 신문에 따르면 이번 시즌 들어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는 119명으로 지난 시즌 동기 97명에 비해 많으나 집계 방식이 달라져 직접 비교는 어렵다. 캘리포니아주 보건국은 카운티별로 65세 이하 사망자를 의무적으로 보고하도록 했으나, 올해부터는 이같은 의무 보고가 이뤄지지 않으며 주에서 사망자 기록을 살펴 사인 가운데 독감이 포함돼 있을 시 독감 사망자에 포함시키는 방식으로 집계가 이뤄진다.
올해 유행하고 있는 바이러스 유형은 돼지독감 계통인 H1N1으로 2008년과 2009년 첫 유행 당시 많은 환자가 발생했으나 대부분 사람들에게서 비교적 가벼운 증상만을 일으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독감 피해가 컸던 원인 가운데 하나는 A타입 H3N2 바이러스가 유행했던 것으로 이 바이러스 유형은 치명적 증상을 동반하며 백신으로도 예방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감 유행은 올해도 이어지고 있으며 실제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기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독감 예방을 위해서는 손을 자주 씻고 예방접종을 맞아야 하며 고열과 기침, 인후통 등 의심 증상 발생 시에는 학교나 직장에 가지 말고 의사 진단을 받아야 한다. 또 독감 유행 추세는 예측이 어려워 언제든 더 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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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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