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SF 다운타운에서 벌어진 낙태 반대 시위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에서 26일 낙태 반대 시위가 벌어졌다.
낙태 반대 시위는 대법원이 낙태를 합법화(로 대 웨이드 판결)한 1973년 1월 22일을 기점으로 15년째 해마다 진행돼왔다.
시위단체는 시빅센터 플라자 앞에서 집회를 가진 후 엠바카데로까지 도보 행진했으며 ‘죄없는 자를 보호하라’, ‘낙태는 살인’,’우리는 생명을 지지하는 세대’ 등의 팻말과 함께 ‘여성 지지, 생명 지지’(Pro-women, pro-life) 구호를 외치고 ‘아름다운 미국’을 부르며 낙태 반대운동을 전개했다.
‘생명의 행진’ 공동 조직자 에바 문틴은 지난주 워싱턴에서도 자매 행진이 벌어졌다며 낙태로 영향을 받은 여성들과 생명의 소중함을 선언한 이들의 유대를 기념하기 위해 시위행진을 조직했다고 그 목적을 밝혔다. 또 문틴은 “많은 사람들이 낙태에 관해 한번 더 생각해보게 하려는 것”이라며 “이 문제에 대해 함께 대화하자”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시위에 반대하는 이들은 여성이 낙태할 권리를 다시 빼앗고 있다며 이같은 시위 운동을 저지했으며 한 반대자는 “여성을 어둠의 시기로 다시 몰아넣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시위 행진에는 낙태 반대 운동가들 뿐 아니라 새크라멘토, 샌디에고, LA 등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교회 및 종교단체인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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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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