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V 청정 에너지’ 6백만달러 환경기금 확보
기후변화를 억제하기 위해 탄소 배출을 경감하고 재생가능 에너지 사용 운동을 벌이는 비영리단체인 ‘실리콘밸리 청정 에너지(SV Clean Energy)’가 2년 동안 사용할 6백만달러 기금을 확보함으로써 베이지역의 환경보호 운동이 탄력을 받게 되었다.
‘비탄소화 로드맵’(Decarbonization Roadmap)’이라 명명된 탄소 배출 억제운동은 화석연료 사용 금지, 전기 자동차 전환 등을 통해 베이지역의 탄소 배출을 최대한 억제하도록 기업과 커뮤니티를 유도∙교육하는 것이 목적이다. ‘실리콘밸리 청정 에너지’는 2030년까지 실리콘밸리 지역의 탄소 배출량을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줄일 계획이다. 이 운동에 참여하는 도시는 캠벨, 쿠퍼티노, 마운틴뷰, 로스알토스, 길로이, 밀피타스, 모건힐, 사라토가, 서니베일 등 산타클라라카운티의 대부분 도시들이다.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전기차를 위한 전기충전소를 더 만들고, 전기 에너지를 사용하는 빌딩을 늘리고, 효율적 재생에너지 개발을 하는 등 다양한 방안들이 제시될 계획이다. 고등학교에 1만6,000달러의 상금을 내걸어 효율적인 전기 자전거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도 내놓을 계획이다.
2017년 4월에 출범한 ‘실리콘밸리 청정 에너지’는 13개 도시가 참여해 지금까지 11억 파운드의 탄소 배출을 줄였다. 이번 4월까지 약 2천만달러의 에너지 비용을 줄여 이를 지역 경제 발전에 투자하도록 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
최근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 UN 기후협정은 2018년 기준으로 지난 3년 동안 지구 탄소 배출량이 2.7% 늘었다고 보고했다. 특히 미국은 한 해 동안 탄소배출량이 2.5%나 증가했다고 과학자들은 추정하고 있다. 이런 뉴스들은 환경론자를 의기소침하게 만들지만 ‘실리콘밸리 청정 에너지’의 커뮤니케이션 매니저인 파멜라 레오나드는 주민들과 지역 기업들에게 계속 탄소배출량을 줄일 것을 요구했다. 그녀는 “작은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런 노력들이 다른 곳으로 퍼져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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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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