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 지을 소브라토 캠퍼스 혁신관 [산타클라라 대학]
개교 167년째를 맞이하는 산타클라라 대학이 학교 발전을 위한 10억달러 모금에 본격적으로 들어갔으며 이미 반 이상을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금 계획은 19일 2,500여명이 모인 53차 연례 골든 써클 극장 파티에서 ‘목표를 향한 혁신’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공식화 됐다. 1973년 산타클라라 대학을 졸업하고 JAMM 벤처의 대표이자 이 모금 캠페인을 공동 주재하는 제프 밀러 사장은 “이 행사는 마치 비상장기업이 주식을 상장하기 위해 재무 상태를 발표하는 IPO(Initial Public Offering) 같았다”고 말했다.
또 한 명의 주재자는 부동산계 거물이자 박애주의자인 존 소브라토인데 그들 두 명은 지난 4년 동안 5억 7천만달러를 모금한 주역이다. 이 기금은 로스쿨 빌딩, 대학 기숙사 건립 등 몇 개의 프로젝트에 사용됐다. 또한 소브라토 부부는 따로 소브라토 혁신관 건립을 위해 1억달러를 기부했다.
마이클 잉그 총장은 “베이지역의 경제를 이끌어가는 하이텍 기업에 걸맞게 산타클라라 대학도 이에 필요한 인재들을 길러내는데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프로젝트는 2억달러의 장학재단을 만드는 것이라고 했으며, 산타클라라 대학 학생들의 71%가 재정 보조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3억 3천만달러의 기금은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하는 프로그램 운영에 사용될 계획이며, 1억 6,650만달러는 학생들의 직업훈련 프로그램에 사용될 계획이다.
이 기금은 베이지역에 살고 있는 47,000여명을 포함한 100,000여명의 졸업생들과 산타클라라 대학 졸업생들을 채용하려는 베이지역 기업들의 기부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두번째인데 2007년에 끝난 1차 기금 모금 때 4억달러가 모금됐다.
베이지역의 대학 중에는 스탠포드 대학이 2012년에 62억달러의 기금을 모았고, USF가 현재 3억달러를 모금 중이다. 짐 리온스 부총장은 “대학원이 아닌 학부 중심의 대학에서 이와 같은 대규모 기금 모금은 드문 일이며 카톨릭 계통 대학에서는 노틀담 대학, 조오지타운 대학, 보스턴 대학만이 이런 규모의 모금을 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잉그 총장은 대학이 경쟁력을 가지려면 이런 투자가 필요하며 산타클라라 대학은 예수회의 가치와 테크놀로지 교육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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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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