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CEO가 샌프란시스코의 경제적 불평등은 테크 산업에 책임이 있다며 기업가들이 불평등 해결 노력에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22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한 베니오프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샌프란시스코가 현재 불평등으로 “엉망진창”이라며 “SF는 모두가 선망하는 테크산업을 일궈냈으나 그로 인해 집값이 상승하고 젠트리피케이션이 발생했으며 심각한 노숙자 문제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러한 문제들의 책임이 테크 기업들에 있음에도 자신을 비롯한 기업가들이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돌보지 않고 있다”고 말하며, 모든 CEO들이 힘을 합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SF 시내에는 현재 7,500명 가량의 노숙자들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베니오프는 홈리스 지원 문제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 왔으며 지난해 11월 중간선거 당시 대 테크기업 증세를 통한 노숙자 지원 법안인 ‘발의안 C’를 지지해 직접 거리유세에 나서며 개인 및 회사 자금을 캠페인에 기부하는 등 법안 통과에 기여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해당 발의안에 반대하는 잭 도르시 트위터 CEO 등과 온라인에서 설전을 벌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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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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