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스퀘어 공원의 전경.[사진 SF Rec and Park]
샌프란시스코의 노스베이 지역 주민들이 즐겨 찾는 워싱턴스퀘어 공원에 보수공사가 실시되며 이용이 제한될 예정이다.
1874년 조성되어 샌프란시스코 초기 공원중 하나인 1.5에이커 규모의 이 공원은 반려견을 산책시키는 이들과 화창한 날 피크닉을 즐기는 이들 등 찾는 사람이 많으나 배수와 관개 시설이 낙후돼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잔디밭은 연중 물기로 질척거리며 SF시 공원관리국(SF Recreation and Parks)에 따르면 연간 300만 갤런의 물이 소비돼 시내 공원 가운데 면적 당 물 소비량이 가장 많다.
이에 오는 4월께부터 공원이 폐쇄되고 보수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당국은 관개시스템과 배수시설의 개선이 이뤄지면 잔디밭 상태가 개선될 뿐 아니라 220만 갤런의 절수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공사 기간은 6개월로 예상되나 애런 페스킨 시의원은 인근 지역에서 최근 공사가 지연되며 지역 상권이 피해를 입는 상황이 자주 발생해 마찬가지로 공사가 더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당초 이 계획에 반발했던 노스비치 지역 상인연합은 당국과 주차공간과 소음에 관한 양해 각서를 체결했으며 SF시 홈리스 및 하우징 부서는 공원에 상주하는 홈리스들이 공사 기간 동안 이주할 수 있도록 돕는 작업에도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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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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