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클리 시의회가 22일 일회용 음식용기의 사용을 금지하는 ‘일회용 음식용기 및 쓰레기 감축 조례안’(The Disposable Foodware and Litter Reduction Ordinance)을 채택했다고 KRON4가 보도했다.
따라서 버클리 내에 위치한 식당들은 2020년 1월부터 일회용 테이크아웃 음식 용기를 사용하지 못하며 고객이 자신의 컵을 가져와 사용하지 않을 경우 일회용 컵에 25센트의 돈을 지불해야 한다.
또 같은 해 7월부터는 식당 내에서 사용하는 그릇과 컵 등의 모든 용기를 재사용이 가능한 용기로 대체해야 한다. 테이크아웃 시 제공되는 빨대, 용기 뚜껑, 냅킨, 수저 등은 고객이 요구할 때만 제공해야 하며 조례안에 따라 분해가능한 재질로 만들어져야 한다.
법안을 발의한 소피 한 버클리 시의원은 거리와 수로에 쓰레기가 넘쳐나는 상황에서 기다리고만 있는 것은 더 이상 선택사항이 아니라며 “많은 식당들이 점차 재사용이 가능한 용기를 사용하고 있는 추세지만 모든 식당이 이를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또 그녀는 “재활용은 더이상 해결 방법이 아니다”라며 “지구를 지키고 싶다면 줄이고 재사용하고 분해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법안을 공동발의한 제시 아레긴 버클리 시장은 법안이 통과된 날 밤 “버클리가 일회용 용기를 줄이는 가장 야심차고 획기적인 정책을 통과시켰다”며 이같은 소식을 자신의 트위터에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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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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