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품전 개막 리셉션에서 안금주 작가가 자신의 작품세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워싱턴 한국문화원(원장 황준석)이 ‘미주 한인의 날’을 기념해 기획한 ‘전통의 변모:보자기’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작품전에서는 안금주, 줄리아 권, 서원주씨가 한국 전통 보자기의 아름다움과 내적 의미를 현대적 시각으로 재창조한 30점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작품전은 내달 22일까지 계속된다.
지난 11일 열린 개막식에서 황준석 문화원장은 “한국 전통 섬유공예에서 깊은 영감을 받은 3인의 작가들이 각자만의 방식으로 창작한 창의적이고 생명력 있는 작품들을 모아 전시회를 열게 됐다”면서 “전통 섬유공예에 현대감각을 더한 섬유예술의 현주소를 확인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축사했다.
작가와의 대화에서 안금주 작가는 “작은 바늘과 손으로만 만들어진 작품에서 인내와 중용이라는 한국적인 미덕을 느끼길 바란다. 어릴 때 사용한 책보, 상보, 선물보 등에서 전통에 대한 추억과 고국에 대한 향수를 달랬으면 한다”고 말했다.
개막 행사에는 조지 워싱턴 대학교 텍스타일 뮤지엄의 리 탈봇 큐레이터와 에이미 리스핀 도슨트, 스미소니언 국립초상화미술관의 로빈 어슬레슨 큐레이터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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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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