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이저 퍼머넨테, 오클랜드에 노숙자 주택 및 의료시설 건설 예정

카이저가 노숙자 쉘터 목적으로 매입한 오클랜드의 520만달러 아파트 [카이저 퍼머넨테]
카이저 퍼머넨테는 15일 이스트 오클랜드의 41실 아파트를 520만달러에 구입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카이저의 노숙자와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과 의료시설을 제공하는 첫번째 사업이다. 또한 카이저는 오클랜드 시와 구호단체와 함께 50세 이상의 고질병을 앓고 있는 500명의 노숙자를 찾아 쉘터와 의료시설을 제공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카이저의 버나드 타이슨 CEO는 안전한 주거지 확보는 노숙자들의 건강에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성명서를 통해 저소득층 주택을 마련하는 것은 전체 커뮤니티를 건강하게 만드는데 중요한 요인이라고 했다.
의료서비스 기업인 카이저는 지난 5월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는데 수년 동안 2억달러를 기부하겠다고 발표했다. 주택문제 해결이 노숙자 건강에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 카이저의 판단이며, 이것은 베이지역 도시들의 노숙자 해결 정책과 일치한다. 부동산 업체인 ‘질로우(Zillow)’에 의하면 베이지역의 노숙자 수는 연방정부가 집계한 수보다 30% 많은 26,000명이 이른다고 한다. 오클랜드의 노숙자는 2015년에서 2017년 2년 사이에 2,191명에서 2,791명으로 25%나 늘어났다.
지난달 리비 샤프 오클랜드 시장과 시 관계자들은 7월부터 12월 사이에 시행된 노숙자 방지 프로그램에 900만달러를 투자해 강제퇴거 위기에 처한 473가구를 구제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1월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샤프 시장은 첫 임기 때 ‘34K 계획’을 구상해 17,000명이 거리에 쫒겨나는 것을 막고 17,000개의 주택을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 샤프 시장은 이번 카이저의 기부를 “오클랜드의 건강을 위한 과감한 투자”라고 칭찬하며 모든 시민들이 주택을 가질 때까지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스트베이 아시안 지역개발 협력체’의 조수아 사이몬 수석이사는 오클랜드 가운데 재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 산안토니오 지역에 노숙자들이 가장 많이 생겨나고 있어 이 지역에 저소득층 아파트를 건설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그는 주택은 단지 비를 피하는 곳이 아니라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라고 했다.
카이저는 메릴랜드의 비영리단체인 ‘엔터프라이즈 커뮤니티 파트너즈’와 협력하여 산안토니오 구역에 저소득층 아파트를 지을 계획이다. 또한 카이저와 ‘엔터프라이즈 커뮤니티 파트너즈’는 각각 5천만달러씩 기부하여 1억달러의 자금으로 워싱턴 DC와 8개 주의 저소득층의 다가구주택 매입에 필요한 대출을 해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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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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