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캠프 파이어'로 피해를 당한 뷰트카운티가 지난 15일 PG&E(퍼시픽개스 앤드 일렉트릭)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뷰트카운티는 지난 11월 8일 촉발된 산불로 인구 2만7,00명의 파라다이스 도시 전체가 불탔다면서 1만5천채 가옥이 소실되고 86명이 사망하는 등 캘리포니아주 역사상 최악의 인명피해를 냈다고 밝혔다.
PG&E는 캠프 파이어 피해자들 뿐만 아니라 2017년 산불과 관련해 산타로사, 소노마, 레이크, 멘도시노, 나파카운티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캘리포니아 수사 당국은 2017년 10월 주내에서 발생한 18건의 산불과 관련, PG&E의 전선이 화재를 촉발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
고압전선이 강풍 등으로 끊어져 발화의 원인이 됐다는 것이다. 당시 화재로 20만에이커의 면적이 불에 탔으며, 8,400개의 구조물이 소실되고 42명이 사망했다.
전문가들은 2017년 이래 발생한 산불에 대한 PG&E 피해보상액이 300억달러에 이를 수 있는 것이라 추산했다. 그러나 PG&E 운용 가능한 유동성 규모는 15억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심각한 재정난에 직면한 PG&E는 지난 14일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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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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